사진

덕유산

산 야 로 2011. 2. 22. 22:32

♣ 일 시 : 2011년 2월 19일 (토) 10:10 - 17:20

♣ 장 소 : 덕유산 (해발 1,614미터)

 

 

 

 

 

덕유산 주 능선인

중봉과 향적봉 능선의 칼바람도 시원히 느껴지는것을 봄

이미 봄은 우리 곁에 와 있는가 보다

 

덕유산은 겨울철 눈꽃과 상고대가 멋진 산으로 유명하지만

포근한 날씨에 늦게 시작된 산행으로 멋진 상고대를 볼수 없었지만

겨울 끝자락에 하얀 눈밭에 묻혀

나름 겨울 산행을 만끽할 수 있는 즐거운 산행이었다   

 

 

 

 

등산 초입 고목에 겨우살이가 까치집 모양 군락을 이루고 있다

참나무과 나무에만 기생하고 있는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은가 보다

 

백련사 가는 길목에 귀여운 녀석

좀더 가까이에서 멋진 포즈를 담아보고 싶어 배낭속 비상 식량(호두)까지 주었지만....

녀석이 아직은 사람이 많이 낯설은가 보다

 

 

 

 

 

 

 

 

 

 

 

금강산도 식후경 백련사 뒷뜰엔 등산객들이 식사가 한창이다

늦게 시작한 산행으로 배고픔이 유혹하지만 갈길이 먼지라....주린배 잡고 go go ~~

 

 

 

 

날씨는 포근하지만 다행이 눈이 많이 쌓여 있어 겨울 산행의 맛을 즐감할 수 있었다

 

 

 

1400~1500 고지의 주목나무 군락

 

 

 

 

향적봉 대피소

 

 

 

 

 

 

정상 직전의 오르막 길~~ 파란 하늘과 하얀눈이 어우러진 풍광이 아름답기만 하다

 

향적봉 정상에서 바라본 중봉

가슴벅찬 희열! 눈 아래 펼처지는 아름다운 산하! 해서 또 산을 오르게 되는가 보다

 

중봉과 백암봉사이 멀리 구름속 섬처럼 보이는 산은 지리산 천황봉

 날씨가 좀더 맑았으면 더 선명하게 보일것도 같은데.....어쩜 지금의 모습이 더 아름다울수도....

 

 

 

 

 

설천봉 무주리조트 스키장코스가 한눈에 보인다

  

 


 

차 한잔과 좋은생각

누구를 만나 좋아하게 되고
친구로 삼게 되어도
진정 아름다운 우정으로 남고 싶다면
그에게 반대급부를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그냥 그가 나의 친구가 되었으므로
그 사실만으로 기뻐하고,
어쩌다 그가 나를 모질게 떠나 간데도,
그가 내 곁에 머무는 동안 내게 준 우정으로,
내게 준 기쁨으로,
내게 준 든든한 마음으로
그냥 기뻐하면 됩니다.

진정한 우정은
세월이 지날 수록 더 아름다워집니다.
시간이 흐를 수록 더 가까이 느껴져야 합니다.

보이는 것으로만 평가되는 이 세상에서
마음을 어긋 맡기며
서로에게 마음의 의지가 되는 참 좋은 친구,

아픈 날에,
어려운 날에,
가난한 날에,
외로운 날에,
정말 좋지 않은 날들일수록,
정말 몹쓸 환경에 처할수록

우정이 더 돈독해지는 너와 나의 만남이
많아졌으면 참 좋겠습니다.

- 최복현의 <세상살이>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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