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느 별에서 우리가 어느 별에서 / 정호승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서로 그리워하느냐 ?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하였기에 이토록 서로 사랑하고 있느냐? 사랑이 가난한 사람들이 등불을 들고 거리에 나가 풀은 시들고 꽃은 지는데 우리가 어느 별에서 헤어졌기에 이토록 서로 별빛마.. 시향 2010.03.14
내 마음을 두드리는 바람 내 마음을 두드리는 바람 / 남낙현 소슬 바람이 살며시 다가와 내 마음의 창문을 두드립니다 나는 그 바람이 그대 였으면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지친 내 된?? 고독한 바다 위에서 홀로 항해를 하고 있습니다 고요한 바다에 돌을 던져 오래된 침묵을 깨트려준 사람 바로 그대 바람입니다 이.. 시향 2010.03.13
그대는 내 사랑입니다. 장은아/ 고귀한 선물 갈매기 날으는 바닷가에도 그대가 없으면 쓸쓸하겠네 파도가 밀려와 속삭여줄때도 그대가 없으면 쓸쓸하겠네 행복이 가득찬 나의 인생은 그대가 전해준 고귀한 선물 이세상 어디에 서있을지라도 그대가 있으니 슬프지 않네 라라라이 라라라 라라라이 라라라이 라.. 시향 2010.03.13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것은...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것은 / 남낙현 이 세상에 태어나 한 세상 살면서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것은 우리가 살아 있다는 증거다. 삶이 어렵고 힘들 때 한 마음 되어 서로 그리워하고 사랑을 하는 데에 무슨 이유가 있어야 되는 것은 아니다. 진정으로 누구를 그리워하다가 서로 사랑하면 더.. 시향 2010.03.13
개여울 개여울 / 김소월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해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 시향 2010.03.13
들풀 들풀 - 류시화 들풀처럼 살라 마음 가득 바람이 부는 무한 허공의 세상 맨 몸으로 눕고 맨 몸으로 일어서라 함께 있되 홀로 존재하라 과거를 기억하지 말고 미래를 갈망하지 말고 오직 현재에 머물라 언제나 빈 마음으로 남으라 슬픔은 슬픔대로 오게 하고 기쁨은 기쁨대로 가게 하라 그.. 시향 2010.03.06
이름없는 여인이 되어 이름없는 여인이 되어 - 노천명 - 어느 조그만 산골로 들어가 나는 이름없는 여인이 되고 싶소 초가 지붕 박넝쿨 올리고 삼밭에 오이랑 호박을 놓고 들장미로 울타리를 엮어 마당엔 하늘을 욕심껏 들여놓고 밤이면 실컷 별을 안고 부엉이가 우는 밤도 내사 외롭지 않겠소 기차가 지나가 .. 시향 2010.02.23
담쟁이는 말없이 벽을 넘는다/도종환 담쟁이 /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한방울 없고 씨앗 한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때 담쟁이는 서두르지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뼘이라도 여럿이 꼭 여럿이 함께 손을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 시향 2010.02.20
기도 기도 / 정채봉 쫓기는 듯이 살고 있는 한심한 나를 살피소서 늘 바쁜 걸음 천천히 걷게 하시며 추녀 끝의 풍경 소리를 알아듣게 하시고 거미의 그물 자는 마무리도 지켜보게 하소서 꾹 다문 입술 위에 어린 날에 불렀던 동요를 얹어 주시고 굳어 있는 얼굴에는 소슬바람에도 어우러지는 .. 시향 2010.02.12
귀천 귀천 /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이동원 / 귀천♬ 시향 2010.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