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너에게 나는....
산 야 로
2009. 12. 24. 21:16
너에게 나는 비오는 날 생각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 비 그칠 때까지 너의 외로움 옆에 조용히 앉아 따뜻한 물을 함께 끓여 마실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너에게 나는 눈오는 날 생각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 눈 다 마를 때까지 너의 고독 옆에서 말없이 눈 사람이 되어 서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너에게 나는 햇빛 찬란한 날 생각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눈부신 햇살에 너의 가슴이 타면 그늘을 만들어 줄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너에게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