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야 로
2010. 9. 12. 22:28

내 나이
잊고 싶은 게 너무 많은
나이.
부딪히기에는 너무 두려운
나이.
고개를 숙이기 보다는
숙이기 전에 피하고 싶은
나이.
삶은 그런대로
무심코 흘러가지만
접고 잊고 두려워하기에는
아직도 꿈이 목마른
나이.
사람의 나이를 흔히
연령에 비례한다고 말한다.
10km→20km→30km→40km→50km ....
더욱 중요한 것은
삶의 여정엔 정거장이 없다는 것!
쉼없는 내 삶의 여정에
접고 잊고 두려워하기에는
아직도 꿈이 목마른 내 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