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는 길 위에서 / 박보라
그대와 나 함께가는 길 위에서 서로에게 정겨운 노래가 되고 삶의 여정에 있어 아름다운 바탕이 되는 인생길 이었으면 합니다
밤하늘 별빛이 아름다운 건 어둠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며 지천으로 핀 풀꽃들이 감동일 수 있는 건 푸른초록이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그대가 행복할 수 있는 건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며 내가 아름다울 수 있는 건 어떤이가 고운빛을 비춰줬기 때문입니다
공기가 보이지 않아도 우리가 숨을 쉬듯 사랑이 보이지 않아도 우리는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이순간에도 그대와 나는 누군가의 사랑으로 메마르지 않는 삶을 엮어가며 행복을 꿈꾸며 살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기나긴 여정에 나는 그대의 햇살을 가려주는 그늘이 되고 그대는 내가 쉴 수 있는 의자가되어 우리 서로의 삶에 기댈 수 있는 아름다운 동반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삶을 공감하고 의미를 부여해주고 나를 늘 즐겁게 해주는 가슴이 살아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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