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S-외2

Dozhdik Osennij(가을비) / Elena Kamburova

산 야 로 2018. 10. 6. 10:09


 

 

 


Dozhdik Osennij(가을비) / Elena Kamburova

 

 



Жаркий огонь полыхает в камине,
Тень моя, тень на холодной стене.
Жизнь моя связана с вами отныне...
Дождик осенний, поплачь обо мне.
Сколько бы я не бродила по свету,
Тень моя, тень на холодной стене,
Нету без вас мне спокойствия, нету,
Дождик осенний, поплачь обо мне.
Все мы в руках у молвы и фортуны,
Тень моя, тень на холодной стене.
Лютни уж нет, но звучат ее струны,
Дождик осенний, поплачь обо мне.
Жизнь драгоценна, да выжить не просто,
Тень моя, тень на холодной стене.
Короток путь от весны до погоста...
Дождик осенний, поплачь обо мне.

 



한 계절의 끝자락
아쉬워 핥고 있어요
비가옵니다
숲 깊은 곳
홀로 남은 새 한마리
여한 (餘恨) 의 고개 떨궈요
피지 못한 꽃도 깊이
고개 숙여 울고
아니라 아니라하며 흔들거려요

 

이러한 당신의 날도
파득이던 날개 접고
꽃처럼 흔들리시나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당신은 어떠신가요?

 

 


Dozhdik Osennij(가을비) / Elena Kamburova



이 노래는
우수가 어린 목소리의 러시아 엘레지 여가수,
'엘레나 깜부로바'가 부른 '가을비'라는 노래입니다.

1940년 태생으로
지금도 콘서트를 갖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는 가수로서
샹송과 슈베르트, 차이코프스키, 무소르그스키의 예술 가곡 등
클래식까지 폭넓은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그녀는 영화 '모노로그', 레퀴엠 등
10여 편이 넘는 영화에도 출연했으며
1995년에는 예술인들의 최고 영예인 '러시아 공훈 예술가'가 되었습니다.

 

 


 


가을비 / 도종환



어제 우리가 함께 사랑하던 자리에
오늘 가을비가 내립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동안
함께 서서 바라보던 숲에
잎들이 지고 있습니다


어제 우리 사랑하고
오늘 낙엽지는 자리에 남아
그리워하다
내일 이 자리를 뜨고 나면
바람만이 불겠지요


바람이 부는 동안
또 많은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고 헤어져 그리워하며
한 세상을 살다가 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