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어야 할 이유 나희덕
가슴의 피를 조금씩 식게 하고
차가운 손으로 제 가슴을 문질러
온갖 열망과 푸른 고집들 가라앉히며
단 한 순간 타오르다 사라지는 이여
스스로 떠난다는 것이
저리도 눈부시고 환한 일이라고
땅에 뒹굴면서도 말하는 이여
한번은 제 슬픔의 무게에 물들고
붉은 석양에 다시 물들며
저물어가는 그대
그러나 나는
저물고 싶지를 않습니다
모든 것이 떨어져내리는 시절이라 하지만
푸르죽죽한 빛으로 오그라들면서
이렇게 떨면서라도
내 안의 물기 내어줄 수 없습니다
눅눅한 유월의 독기를 견디며 피어나던
그 여름 때 늦은 진달래처럼.
 아름다운 추억의 팝
01. If You Go Away - Julio Iglesias
02. Stand By Your Man - Tammy Wynette
03. When I Need You - Leo Sayer
04. Wayfaring Stranger - Emmylou Harris
05. Seven Daffodils - Brothers Four
06. Monaco - Jean Francois Maurice
07. Dust In The Wind - Kansas
08. Anak - Freddie Aquilar
09. Grease ( Live ) - Beegees
10. Papa - Paul Anka
11. Besame Mucho - Dalida
12. Woman In Love - Barbra Streisand
13. Ce Train Qui S'en Va - Helene
14. A Time To Love - Damita Joe
15. When You Told Me You Loved Me - Jessica Simps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