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향
그대 수선화 - 정영희
산 야 로
2019. 8. 17. 09:02
그대 수선화
따사로운 바람결에
두 마음 하나되 웃던날
그대 미소 너무나 그리워
오늘도 이 길을 걷는다
눈이 부셔 노란 수선화 닮은
당신 모습에 내 마음 떨려와
그날은 어딜가고 홀로 걷는지
오늘도 그리워라
곱게 물든 저 노을에
두 마음 하나되 웃던날
그대 숨결 너무나 그리워
오늘도 이 길을 걷는다
- 정영희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