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향

아름다운 인생

산 야 로 2016. 9. 12. 20:51

 

    아름다운 인생             

     

                                                  이성진/시인

     

     

    한번 이 세상에 태어나

    당신을 만난 것으로 됐습니다

    어느 해 어느 시간에 당신을 만나

    애타게 사랑을 하고

    진심으로 꿈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당신의 고단한 이마에 입 맞추며

    새벽이 오는 이 길에서 이제는 알 것 같아요

    아름다움은 화려하거나

    번듯한 보석이 아니라

    따뜻하고 부드러운 당신 마음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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