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수선화 - 정영희 그대 수선화 따사로운 바람결에 두 마음 하나되 웃던날 그대 미소 너무나 그리워 오늘도 이 길을 걷는다 눈이 부셔 노란 수선화 닮은 당신 모습에 내 마음 떨려와 그날은 어딜가고 홀로 걷는지 오늘도 그리워라 곱게 물든 저 노을에 두 마음 하나되 웃던날 그대 숨결 너무나 그리워 오늘.. 시향 2019.08.17
내 마음의 안식처 - 배혜경 내 마음의 안식처 - 은향 배혜경 그대는 숲 속 옹달샘 내 마음의 안식처 가슴이 답답할 때 그대를 생각하면 확 트인 느낌이야 마음이 울적할 땐 그대의 미소를 그리며 기분 전환을 해 그리움이 밀려올 땐 그대 닮은 운치 있는 호숫가를 찾아가지 Deep In My Soul 시향 2019.08.03
비가 내리네 /김용택 비가 내리네 -김용택- 비를 오래 바라보고 서 있는 여인을 보았습니다 푸른 비 였습니다 산을 오래 바라보고 있는 여인을 보았습니다 푸른 산 이였습니다 흐르는 물을 오래오래 보고 있는 여인을 보았습니다 푸른 강 이였습니다 달빛 아래 오래 서 있는 여인을 보았습니다 푸른 달빛 이었.. 시향 2019.06.01
들꽃처럼 - 조병화 들꽃처럼 들을 걸으며 무심코 지나치는 들꽃처럼 삼삼히 살아갈 수는 없을까 너와 내가 서로 같이 사랑하던 것들도 미워하던 것들도 작게 피어난 들꽃처럼 지나가는 바람에 산들산들 삼삼히 흔들릴 수는 없을까 눈에 보이는 거, 지나가면 그뿐 정들었던 사람아, 헤어짐을 아파하지 말자 .. 시향 2019.05.11
그 바다를 흔드는 바람 - 신경희 그 바다를 흔드는 바람 따사로운 햇살아래 마음껏 웃어 젖히는 하얀 벚꽃이 그리워 당신이 자주 걷던 공원에 달려갔습니다. 어깨에 가방을 메고 혼자 걷는 사람 당신인줄 알았습니다. 파도의 포말처럼 하얗게 피어나는 벚꽃위로 때 아닌 겨울눈이 펑펑 내리는 날 당신이 자주 걷던 공원.. 시향 2019.04.20
봄바람 봄바람 유채꽃이 보고 싶다 제주도 봄바람에 춤추는 노오란 유채꽃이 동백꽃이 보고 싶다 여수 오동도 눈 속에서 피어난 빠알간 동백꽃이 매화가 보고 싶다 섬진강가 꽃 대궐 분홍 매화가 산수유가 보고 싶다 산동 마을 물들인 노오란 산수유가 봄바람 살랑살랑 고질병 봄바람이 도지나 .. 시향 2019.04.13
그는 떠났다 - David Harkins 그는 떠났다 그가 세상을 떠났다고 눈물 흘릴 수도 있고 그가 이곳에 살았었다고 미소 지을 수도 있다 눈을 감고 그가 돌아오기를 기도할 수도 있고 눈을 뜨고 그가 남기고 간 모든 것을 볼 수도 있다 그를 볼 수 없기에 마음이 공허할 수도 있고 그와 나눈 사랑으로 가슴이 벅찰 수도 있.. 시향 2019.04.06
봄비 - 김용택 봄비 바람이 붑니다 가는 빗줄기들이 옥색 실처럼 날려오고 나무들이 춤을 춥니다 그대에게 갈까요 말까요 내 맘은 절반이지만 날아 온 가랑비에 내 손은 젖고 내 맘도 벌써 다 젖었답니다 내 가슴에 묻혔던 내 모습은 그대 보고 싶은 눈물로 살아나고 그대 모습 보입니다 내 가슴에 메말.. 시향 2019.03.23
Across The Desert (사막을 건너서) Across The Desert (사막을 건너서) 산 넘고 물 건너가고 또 가봐야 가을을 만나볼 줄 알았습니다. 눈감고 가만히 들어보면 마음으로 들리는 소리가 여름 파도소리인 줄 알았더니 그것이 가을이 오는 소리였나 봅니다. 가을은 미리 가을 색으로 마구 칠해놓고 그 길 따라 천천히 오는 줄만 알았.. 시향 2019.03.19
먼 후일 - 김소월 먼 후일 - 김소월 시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 때의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애잔한 음악 01 기타,연주 - 죽도록 사랑해서(아모레미오) 02 클.. 시향 2019.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