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네 -김용택- 비를 오래 바라보고 서 있는 여인을 보았습니다
푸른 비 였습니다 산을 오래 바라보고 있는 여인을 보았습니다 푸른 산 이였습니다 흐르는 물을 오래오래 보고 있는 여인을 보았습니다 푸른 강 이였습니다 달빛 아래 오래 서 있는 여인을 보았습니다 푸른 달빛 이었습니다 나는 그 여인을 오래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내 마음에서 새 잎이 돋아났습니다
사랑의 푸른 새 잎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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