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보리 -
문 밖에 누군가 와
서성이는 소리 있어
행여나 그 사람인가 내 님인가
문 열어 보았지만
아무도
아무도 없고
단지 바람 소리만
단지 바람 소리만
어지러운 들에는
초라한 낮달이 떠 있는데
그 사람
그 사람 보고파
가슴에도 바람 한 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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