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글

인생찬가

산 야 로 2018. 2. 25. 14:07



인 생 찬 가

                                                                 헨리 워즈워드  롱펠로우

 

 

슬픈 사연으로 내게 말하지 말아라.
인생은 한갓 헛된 꿈에 불과하다고! 잠자는 영혼은 죽은 것이어니
만물은 겉모습 그대로가 아니다.

 

인생은 진실이다! 인생은 진지하다
무덤이 그 종말이 될 수는 없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라.
이 말은 영혼에 대해 한 말은 아니다.

 

우리가 가야 할 곳, 또는 가는 길은
향락도 아니요, 슬픔도 아니다. 저마다 내일이 오늘보다 낫도록
행동하는 그것이 목적이요 길이다.

 

예술은 길고 세월은 빨리 간다.
우리의 심장은 튼튼하고 용감하나, 싸맨 북소리처럼 둔탁하게
무덤 향한 장송곡을 울리고 있느니.

 

이 세상 넓고 넓은 싸움터에서
인생의 노영 안에서 발 없이 쫓기는 짐승처럼 되지 말고
싸움에 이기는 영웅이 되라.

 

아무리 즐거워도 '미래'를 믿지 말라!
죽은 '과거'는 죽은 채 매장하라! 활동하라, 살아 있는 '현재'에 활동하라
안에는 마음이, 위에는 신(神)이 계신다.

 

위인들의 생애는 우리를 깨우치나니
우리도 장엄한 삶을 이룰 수 있고,우리가 떠나간 시간의 모래 위에
발자취를 남길 수가 있느니라

 

그 발자취는 뒷날에 다른 사람이
장엄한 인생의 바다를 건너가다가 파선되어 낙오된 형제가 보고
다시금 용기를 얻게 될지니

 

우리 모두 일어나 일하지 않으려나
어떤 운명이든 이겨낼 용기를 지니고, 끊임없이 성취하고 계속 추구하면서

일하며 기다림을 배우지 않으려나.

 


 

 

 

      March With Me      

 

 Vangelis  /  Montserrat Caballé

 몽세라 카바예  1934 .4 ~   스페인 국보급 소프라노 

 1992 년 바로세로나 올립픽 개막식 공연음악 




임종을 앞둔 롱펠로우 에게 한 기자가 물었다.

“숱한 역경과 고난을 겪으면서도
당신의 작품에는

 진한 인생의 향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 비결이 무엇입니까”

롱펠로우는

마당의 사과나무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 나무가 나의 스승이었습니다.
저 나무는 매우 늙었습니다.
그러나 해마다 단맛을 내는 사과가
주렁주렁 열립니다.


그것은 늙은 나뭇가지에서
새순이 돋기 때문입니다.”


롱펠로우에게 힘을 준 것은
긍정적인 생각이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는 자신을
'고목(枯木)'으로 생각하지 않고
'고목의 새순(-筍)'으로 생각하는 순간
인생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생각이 바로
인생의 새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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