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S-가2

부치지 않은 편지 / 정호승 시 / 김광석

산 야 로 2018. 5. 8. 19:05


부치지 않은 편지 / 정호승 시 / 김광석 노래


 
풀잎은 쓰러져도 하늘을 보고

꽃피기는 쉬워도 아름답긴 어려워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죽음이 자유를 만나
언 강 바람 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 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잎처럼 흘러흘러 그대 잘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되리니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뒤돌아 보지 말고 그대 잘가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죽음이 자유를 만나
언 강 바람 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 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잎처럼 흘러흘러 그대 잘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되리니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뒤돌아 보지 말고 그대 잘가라

그대 잘가라 그대 잘가라


 


[불후의명곡] 민우혁 - 부치지 않은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