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S-가2

미련한 사랑/-김동욱

산 야 로 2017. 12. 2. 10:04



미련한 사랑/-김동욱


넌 아무렇지 않은 듯 내일 일은 알 수 없다고

말하지 마치 언제라도 나를
떠나버릴 수 있을 것처럼
농담인줄은
알지만

그럴거라고 믿고 있지만  힘없이

웃고 있는 나는  널 떠나

보낼 자신이 없어
미련한 사랑이지 답답한

사랑이지

내일은 아직 멀리 있는데 알고 있지만

 나는 두려워느닷없이 다가올

그 어떤 우연이 너를

내가 모르는 아주
먼 곳으로 너를 데려

갈까봐

너는 내일을 나는 이별을 지금 함께

있다는 것 마저 잊은 채

헤어날 수 없는

미련한

사랑에
조금씩 빠져가고 있어 이렇게
이렇게 돌아갈 수는 없을까
처음 우리가 만난

 곳으로

어느새 잃어버린 것들 아직 남아 있는 곳
미련한 사랑이지 답답한
사랑이지 어제는 이미 멀리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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