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ing of Home and Mother (미국 민요)
작사와 작곡을 한 작곡자 존 오드웨이(John Pond Ordway, 1824-1880)는
하버드 의대를 졸업한 의사로 작곡 활동에도 열심이었는데요,
미국 민요 음악사에 숱한 명곡을 남긴 스티븐 포스터와 ‘할아버지 시계’의
원작자 헨리 클레이 워크와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습니다.
‘Dreaming of Home and Mother’라는 제목 탓인지, 미국에서는 남북전쟁 당시 많이 불리었으며
이후 미국의 민요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미국인들은 이 노래를 잘 모른다는데 거의 잊힌 모양입니다.
이 노래는, 메이지 40년(1907) 일본의 음악 교과서인
<중등교육창가집>에 음악가 인도 규케이(犬童球溪)가 미국 민요를
‘여수(旅愁)’라는 제목으로 번안해 실은 노래가 거의 그대로 우리나라에 전해진 탓에 제목도 같고 가사도 비슷합니다.
중국에서는 일본 유학 때 이 노래를 배운 리슈통(李叔同)이 ‘송별(送別)’이라는 제목으로
번안한 곡으로 널리 불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향집’(한갑수 작사)이라는 제목의
다른 가사의 노래도 있으며 예전에 중학 음악 교과서에도 실렸었습니다
Dreaming Of Home And Mother(여수 旅愁 ) - Chen Rong Hui
이 연실 노래
깊어가는 가을밤에 낯설은 타향에
외로운 맘 그지없이 나 홀로 서러워
그리워라 나 살던 곳 사랑하는 부모형제
꿈길에도 방황하는 내 정든 옛 고향
명경같이 맑고 푸른 가을 하늘에
등불가에 젖는 달빛 고즈넉이 내릴 제
줄지어 가는 기러기 떼야
서리 내린 저녁길에 어딜 찾아가느냐
깊어가는 가을밤에 낯설은 타향에
외로운 맘 그지없이 나 홀로 서러워
그리워라 나 살던 곳 사랑하는 부모형제
꿈길에도 방황하는 내 정든 옛 고향
꿈길에도 방황하는 내 정든 옛 고향
'쉼터S-가2'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상으로의 초대 - 신해철 (0) | 2019.01.13 |
---|---|
사랑의 진실 - 어니언스 (0) | 2019.01.12 |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0) | 2019.01.05 |
이장희 _편지 (0) | 2018.07.31 |
내 나이 육십하고 하나일 때 (0) | 2018.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