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보며
달은 밝고
당신이 하도 그리웠습니다
자던 옷을 고쳐입고
뜰에 나와 퍼지르고 앉아서
달을 한참 보았습니다
달은 차차차 당신의 얼굴이 되더니
넓은 이마 둥근 코 아름다운 수염이
역력히 보입니다
간해에는 당신의 얼굴이
달로 보이더니
오늘밤에는 달이 당신의 얼굴이 됩니다
당신의 얼굴이 달이기에
나의 얼굴도 달이 되었습니다
나의 얼굴이
그믐달이 된줄을 당신이 아십니까
아 당신의 얼굴이
달이기에 나의 얼굴도
달이 되었습니다
- 한 용운 시
Ernesto Cortazar
멕시코 출신의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어네스토 코르타자르(Ernesto Cortazar) 는
"조지 윈스턴" 이나 "앙드레 가뇽" 과는 또 다른 서정성을 지녔다.
센티멘탈한 분위기로 은밀한 서정을 뿜어내지만, 거기서 그치는게 아니다.
그의 연주엔 격정적인 에너지로 충만하다.
진한 애수를 피력하지만 음 하나하나 놀랍도록 살아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어떤 연주자보다 드라마틱한 감동의 수위가 높으며
그래서 영화음악 또한 500편이 넘는다.
Silver Moon- Ernesto Cortaz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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