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글

삶이 힘겹다고 느껴질땐.....

산 야 로 2010. 1. 18. 22:00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고 작게 느껴질 땐

 

산에 한번 올라가 보십시요.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세상..

백만장자가 부럽지 않습니다.

아무리 큰 빌딩이라도 내 발아래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큰 소리로 외쳐 보십시요.

"난 큰 손이 될 것이다"흐흐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 분명 있습니다.

그럴 땐, 실실 쪼개 십시요.

 

죽고 싶을 땐

병원에 한번 가보세요.

죽으려했던 내 자신.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난 버리려고 했던 목숨. 그들은 처절하게

지키려 애쓰고 있습니다.

흔히들 파리 목숨이라고 하지만

쇠심줄 보다 질긴게 사람 목숨입니다.

그래도 죽고 싶을 땐 "자살"을 거꾸로 읽어 보세요.

<살!자!>...맞습니다. 살아야 합니다.

 

인생이 깝깝할 땐

버스 여행을 한번 떠나 보세요.

몇 백원으로 떠난 여행...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무수히 많은 풍경을 볼 수 있고..

많은 것들을 보면서...

조용히 내 인생을 그려 보십시요.

비록 지금은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아 깝깝해도

분명 앞으로 펼쳐질 내인생은

탄탄대로 아스팔트일 것입니다.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싶을 땐

따듯한 아랫목에 배깔고 엎드려 잼난 책을 보며

김치부침개를 드셔 보십시요.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할 것입니다.

파랑새가 가까이에서 노래를 불러도

그 새가 파랑새 인지

까마귀인지 모르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분명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속 썩일 땐

이렇게 말 해보십시요.

"그래 내가 전생에 너한테 빚을 많이 졌나보다"

"맘껏 나에게 풀어"

"그리고 지금부턴 연만 샇아가자..."

"그래야 담 생애도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나지"

남자든 여자든 이 말 한마디면 사랑받습니다.

 

하루를 마감할 땐

밤하늘을 올려다 보십시요.

그리고 하루 동안의 일을 하나씩 떠 올려 보십시요.

아침에 지각해서 허둥 거렸던 일.

간신히 앉은 자리 어쩔 수 없이 양보하면서 살짝했던 욕들..

하는 일마다 꼬여 눈물 쏟을 뻔한 일은

밤하늘에 다 날려 버리고

활기찬 내일을 준비하십시요.

아 참.. 운 좋으면 별똥별을 보며 소원도 빌 수 있습니다.

 

문득 자신의 나이가 넘 많다 느껴질 땐

100부터 거꾸로 세어 보십시요.

당신의 나이는 『결코』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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