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쿠마리 사원(힌두교의 성지)

 

☆ 쿠마리 사원(힌두교의 성지)

 

더르바르 광장에서 남쪽 끝에 있는 목조 사원으로

힌두교의 처녀신 쿠마리의 화신(化神)인 네팔의 살아있는 여신

라즈 쿠마리(Raj Kumari)가 살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고대부터 라즈 쿠마리는 명문가의 어린 소녀 중에서

학벌이나 외모보다는 신성함을 중시하여 30여가지의 선정기준을 거쳐 

선출되며 선출이 되면 모든 이의 숭배를 받는다.

 

평소에는 외부 출입을 할 수 없지만

1년에 7번 있는 종교의식 때에는 사원 밖으로 나가게 되며,

9월의 인드라 축제 때엔 국왕도 그 앞에 무릎을 꿇는다.

 

사원 최상층에는 쿠마리 (작은 여신) 이 있는데

하루 정해진 시간에 잠시 창문을 열고 관광객들한테 인사를 해주지만

사진을 찍는 것은 금지돼 있다.

쿠마리 여신과 눈이 마주치면 행운이 온다고 한다.

라즈 쿠마리가 첫 생리를 하면 저주를 받은 것으로 인정되어

다음 라즈 쿠마리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출궁되는데

쿠마리와 결혼하면 인생이 망한다는 낭설로

이후에는 대부분 불행한 운명의 길을 걷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쿠마리 사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쿠마리 사원 외부

쿠마리사원의 내부 3층 중앙부분이 쿠마리 여신이 있는 곳

하루중 정해진 시간에 쿠마리 여신을 대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사진 촬영은 불가

 

 

 

 

사원 곳곳의 내외벽에 정교한 나무 조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