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세월이 가면

산 야 로 2017. 1. 22. 10:30





 세월이 가면  

 

지금 그사람의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도 옛날은 남는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내손을 안고 가슴에 있네


사랑은 가도 옛날은 남는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내손을 안고 가슴에 있네.  


세월이 가면/박인환/이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