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S-가2

안동역에서/진성

산 야 로 2016. 12. 18. 13:24
                                                       



내 젊음의 초상 / Hermann Hesse



지금은 벌써 전설이 되어버린 먼 과거로부터

내 젊음의 초상이 나를 바라보며 묻는다

지난날 태양의 밝음으로부터

무엇이 반짝이고 무엇이 불타고 있는가를



그때 내 앞에 비추어진 길은

나에게 많은 번민의 밤과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나는 그 길을 두번 다시 걷고 싶지 않다



하지만 나는 내 길을 성실하게 걸어왔고

그 추억은 보배로운 것이었다

잘못도 실패도 많았지만

나는 절대 그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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