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S-외2

Only Yesterday - Isla Grant

산 야 로 2018. 10. 7. 12:36




  Isla Grant  



스코틀랜드 출생의 'Isla Grant' 주로 아일랜드에서 활동중인

'싱어송라이터'로서 1992년 밴드 리더이자 가수인 '알 그랜트(Al Grant)'와 결혼한 

 영국 '컨트리(Country)' 음악의 얼굴과도 같은 인물이다


이웃집 어머니와 같은 단아한 외모와 포근한 음성의 소유자인 그녀는

어머니, 가족, 친구, 그리고 자연에 대한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가수로 깊은 인상을

주고 있는데 한 때 노래도 부르지 못 할 만큼 건강이 좋지 않았으나 회복하여

늦은 나이에도 세계 각지를 순회하며 노래 부를 정도로 재기에 성공 했다 


아이슬라 그랜트의 노래는 듣는 사람의 마음을 순수하고 따듯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녀의 유명한 곡중에 1999년에 발표한 only Yesterday

이곡은 우리나라에 2008년에 소개된, 전 세계인을 울린 영화

Away from her의 OS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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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 Yesterday - Isla Grant

(어제만 같은데 영화Away from Her(2006 OST)



Where have the years gone, my how they flown
지난 시간들이 어디로 가버렸는지 참 세월은 화살처럼 빠르기도 하네요

The kids have all moved on my how quickly they'd grown
아이들은 모두 제 갈길로 갔어요 아이들이 어쩜 그렇게도 빨리 자라 버렸는지

The first time I met you, the touch of your hand
당신을 만났던 바로 그 첫순간의 감동, 당신의 손에서 전해지던 그 따스한 느낌들

Is it really a lifetime my dear Oh it seems like it was only yesterday
진정 내 생애 최고의 순간들이 바로 어제의 일만 같아요

 

 Your hair has turned to silver once shown like gold 
그때는 당신의 머리칼도 금발이었는데 어느덧 은발로 바뀌어 있어요

But the smile I see within your eyes never will grow old
하지만 나를 바라보는 당신의 눈동자에 배어있는 그 미소는 지금도 여전히 다정하기만 해요

The softness in your voice when we first met it's there today
당신을 처음 만났을 때 나에게 들려주던 그 부드러운 목소리도 예전 그대로예요

Love I hear in every word you say
지금도 당신의 말 속에는 사랑이 넘쳐난다는 걸 나는 알 수 있어요

Oh it seems like it was only yesterday
, 모든 것이 바로 어제 일만 같아요

 
Only yesterday I fell in love with you
당신과 사랑에 빠졌던 일이 바로 어제 일만 같아요

Only yesterday you said you loved me too
당신도 나를 사랑한다던 그 말도 바로 어제 일만 같아요

The plans we made when we were young Are now so very far away
당신과 둘이서 세웠던 젊었을 적의 그 계획들도 바로 어제 일만 같은데

But it seems like it was only yesterday
벌써 아득한 옛날이 되어 버렸군요  바로 어제의 일만 같은데


Only yesterday I fell in love with you

당신과 사랑에 빠졌던 일이 바로 어제만 같아요

Only yesterday you said you loved me too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고 고백했던 것도 바로 어제 일만 같아요

The plans we made when we were young Are now so very far away

당신과 둘이서 세웠던 젊었을 적의 그 계획들도 바로 어제 일만 같은데

But it seems like it was only yesterday

벌써 아득한 옛날이 되어 버렸군요  바로 어제의 일만 같은데
 Yes it seems like it was only yesterday

예 그래요 모든것이 바로 어제 일만 같아요





 영화 Away from her 는

알츠하이머 병('치매')에 대한 영화다.

44년을 함께 행복하게 살아온 노부부, 캐나다의

호수가에서 평화롭게 살던 중에 부인이 알츠하이머 병에

걸렸고, 처음엔 간단한 철자를 잊어버리는 가벼운 증세에서

시작하지만 날이 갈수록 증세가 악화된다. 겨울에 혼자 스키를 타러

나갔다가 길을 잃어버릴 뻔한 일이 있은 후에 부인은 결국 요양시설에

들어가기로 한다. 부인을 보내고 싶지 않았던 남편은 부인의 결심을 어쩌지

못하고 보낸다. 요양 시설에 적응하기 위해 한동안 방문을 하지 못한 후에 오랜만에

요양시설을 찾은 남편, 그리고 그 사이에 남편을 알아보지 못하는 부인...





알츠하이머 전문 요양원의 규칙은

처음 한 달간 면회 금지다.한 달은 요양원

생활에 적응하는 최소의 기간이란다. 부부는 결혼 후

처음으로 떨어져 지낸다. 한 달 후 그녀는 남편을 감쪽같이 잊어

버렸다.그곳에서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남편은 힘에 부치도록

그 남자를 위해 온갖 수발을 다 들어 주고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헝클어진

머리를 한 그녀의 모습에 가슴 아파 하면서도 하루도 빠짐없이 그녀를 찾아간다.
그녀를 포기 하지 않고 그녀 곁을 떠나지 않는다. 그녀를 떠나는 건 사랑에 빠진 그

남자다. 남자가 요양원을 떠나자 그녀는 상실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절망에 빠져

점 점 병이 깊어 가는 그녀...기분전환을 해 주려고 20년간 살았던 집으로 데려와도

요양원으로 데려다 달라는 그녀를 다시 보낸 후 그는 결심 한다.

그녀를 멀리 멀리 보내 주기로....






그녀의 사랑을 되찾아 주기 위해

그 남자의 집으로 찾아가 그 남자의 부인에게

사정한다.자기 아내가 사랑하는 그녀의 남편을 요양원으로

보내 달라고 사랑하는 아내의 사랑을 되찾아 주기위해 그는 자기가

할 수 있는 것과, 하기 힘든 것 모두를 한다. 아내가 사랑에 빠진 남자를

아내에게 선물로 데려 온 남편 꺼져 버린 그녀의 방에 잠깐 불이 들어 온 것일까
그녀는 남편을 알아 본다.남편이 읽어 준 오딘의 [아이슬란드에서 온 편지]를 기억해

내고남편에게 당신은 나를 버릴 수도 있었는데.. 버릴 수도 있었는데.. 버릴

수도 있었는데.. 그러지 않았다고..하며 꼭 안아 준다. 멀리 떠나기 전

그녀는남편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 것일까?






이 영화의 주제는

우선은 알츠하이머 병을 앓는 사람과

그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겪는 것들을 보여주는

것이겠지만, 그에 더불어 '관계'와 '사랑'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만든다. 44년을 사랑하며 살아온 부부임에도 불구하고 이 병에 걸려

기억력이 희미해져갈수록, 견고할 것만 같던 사랑의 감정도 희미해진다. 겨우

한 달 전에 애틋한 포옹을 하고 떠나보낸 남편을 부인이 이제는 남을 대하듯 예의를

갖춰 대하고, 엄마가 보고싶어 찾아온 딸을 엄마가 알아보지 못한다. 알츠하이머병은 두뇌의

신경들이 서서히 기능을 잃어가면서 생기는 병이라고 한다. 사람의 두뇌는 부위별로 담당하는

역할이 고도로 구분되어있기 때문에 특정 부위가 잘못되면 해당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영화에

등장하는 표현을 인용하자면 수 많은 전등에 각각 스위치가 달려있고, 증세가 심해지면

스위치가 내려져 거기에 연결된 전등들이 하나 둘 꺼져가는 것과 같다.(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