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zhdik Osennij (가을비) - Elena Kamburova
이 곡은 구소련에서 1984 년 "블라디미르 싸벨리예프(Vladimir Savelief)" 감독이
프랑스 작가 "테오필 고티에(Theophile Gautier)"의 원작 "프라카스 장군(Le capitaine Fracasse)"을
2 부작 TV 영화로 제작했을 때 삽입곡으로 탄생한 곡이다.
이 영화의 음악을 "블라디미르 다쉬케비치(Vladimir Dashikevich)"와 함께 담당했던
"이삭 쉬바르츠(Isaac Shvarts)"가 "불라트 오쿠자바(Bulat Okudzava)"의
시를 받아 곡을 붙였는데 당시 최초로 불렀던 이가 바로
"엘레나 깜부로바(Elena Kamburova)"였다.
엘레나 깜브로바.
우수어린 목소리, 엘레지의 여가수,
대표작 "사랑과 이별"이라는 곡으로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엘레나는
내면의 감성을 최대한 끌어내어 표현할 줄 아는 베테랑 가수이다.
한 계절의 끝자락
아쉬워 핥고 있어요
비가옵니다
숲 깊은 곳
홀로 남은 새 한마리
여한 (餘恨) 의 고개 떨궈요
피지 못한 꽃도 깊이
고개 숙여 울고
아니라 아니라하며 흔들거려요
이러한 당신의 날도
파득이던 날개 접고
꽃처럼 흔들리시나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당신은 어떠신가요
가을비 / 도종환
어제 우리가 함께 사랑하던 자리에
오늘 가을비가 내립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동안
함께 서서 바라보던 숲에
잎들이 지고 있습니다
어제 우리 사랑하고
오늘 낙엽지는 자리에 남아
그리워하다
내일 이 자리를 뜨고 나면
바람만이 불겠지요
바람이 부는 동안
또 많은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고 헤어져 그리워하며
한 세상을 살다가 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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