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풍경

법정 그는 누구인가??

산 야 로 2010. 3. 12. 20:09
 

-☆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 글☆ - ♠...법정스님의 좋은글 모음...♠ ▲ 법정 스님, 병세 위중 입원 지병인 폐암이 악화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법정(78ㆍ사진) 스님의 병세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조계종 관계자는 "스님은 현재 의식은 또렷한 상태지만 병세가 좋지 않다"고 전했다. 법정 스님은 지난 3~4년 간 폐암으로 투병하면서 몇 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제주도에서 요양하다 지난달 초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1955년 전남 순천 송광사로 출가한 법정 스님은 산문집 <무소유>로 대중의 커다란 사랑을 받았으며 <텅빈 충만> <오두막 편지> 등 20여권의 수필집과 번역서, 법문집 등을 냈다. 1992년부터 강원도 산골 오두막에서 홀로 지내왔으며, 1997년 서울의 대표적 요정인 대원각을 시주 받아 도심 속 산사 길상사로 탈바꿈시켰으나 최근 병세가 악화되면서 길상사 정기법회에는 지난해 4월 봄 정기법회 이후 참석하지 않았다 ~ 법정 스님이 남기고 가신 좋은 글들.. 당신은-! 불쌍하고 우매한 수많은 중생들에게 진정한 빛이시고 가르침 이셨습니다 부디 어서 쾌차하시어 좀더 큰빛으로 우리들의 어리석음을 깨우쳐 주시길 바랬는데......

부디 극락왕생 하옵소서....

_((()))_

당신은 시냇물입니다 당신은 시냇가의 맑은 시냇물입니다 한 번도 하늘의 섭리를 거역하지 않으며 지금보다 좋은 자리 높은 자리 탐하지 않고 모난 바윗돌도 둥글게 하며 언제나 자기 자리 지켜 흐르는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당신이 좋아 따라갑니다. 가는 길이 아무리 멀다 해도 가다가 험한 낭떠러지에 떨어지는 아픔을 겪는다 해도 나는 당신이 만들어 준 길이기에 어디든지 두렵지 않게 따라갑니다. 때론 진한 안개에 가려 당신이 내어준 길이 보이지 않는다 해도 나는 당신의 마음처럼 흐를 것입니다. 흐르면 흐를수록 바다처럼 넓고 따뜻한 당신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법정스님의 좋은글 모음 나 자신의 인간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내가 얼마나 높은 사회적 지위나 명예 또는얼마나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나 자신의 영혼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가이다.


- 홀로 사는 즐거움 에서 -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아름다움이다 - 버리고 떠나기 에서-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나 답게 살고 싶다 - 오두막 편지 에서 - 빈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빈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 있 는 것이다. - 물소리 바람소리 에서- 사람은 본질적으로 홀로일 수밖에 없는 존재다. 홀로 사는 사람들은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살려고 한다. 홀로 있다는 것은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고 자유롭고 전체적이고 부서지지 않음을 뜻한다. - 홀로 사는 즐거움 에서-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전 존재를 기울여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이 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다. 다음 순간은 지금 이 순간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지 시절이 달로 있는 것이 아니다. - 봄 여름 가을 겨울 에서 -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 산방한담 에서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 홀로 사는 즐거움 에서 -

가슴은 존재의 핵심이고 중심이다.가슴 없이는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다. 생명의 신비인 사람도,다정한 눈빛도,정겨운 음성도 가슴에서 싹이 튼다.가슴은 이렇듯 생명의 중심이다. - 오두막 편지에서- 나는 누구인가.스스로 물으라.자신의 속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묻고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 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 - 산에는 꽃이 피네 에서 -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 산에는 꽃이피네 에서 -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 공간이나 여백은 그저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그 공간과 여백이 본질과 실상을 떠받쳐주고 있다. - 버리고 떠나기 에서 -


Going Home (CD Version) 2.Going Home (LP Version)

*이혜인 수녀와 교우*


[법정스님 입적] 스님의 영면을 기원 하면서~


무소유 삶을 실천하신 님 의 설법과 청정한 글들로

수많은 중생들이 위로 받으며

기쁨과 평화를 누리고  행복해  하였습니다.


스님! 스님을 못 잊고 그리워하는 이들의 가슴속에

    자비의 하얀 연꽃으로 피어나시고,

부처님의 미소를 닮은 둥근달로 떠오르십시오.

 

-이혜인 수녀(법정스님) 추모 글 중에서-

 

무소유를 가르치신 스님, 소리 없는 기부로 감동주시고

관도 없이, 가사만 걸친 스님 가실 때도 "無소유"

과일 하나, 떡 한 조각 없는 빈소, 조사 만장도 없어도

추모행열 인산인해 큰 스님으로 우뚝 서 계십니다.

"내가 어떻게 가는 지 봐라" 큰 교훈 남기시고 가셨습니다.

 



'삶에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나이...  (0) 2010.09.12
길을 모르면....  (0) 2010.05.23
길 위에서의 생각  (0) 2010.02.20
법정스님이 좋은 글  (0) 2010.02.15
사람 냄새가 그리운 날은.....  (0) 2010.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