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쫒는 돈키호테...
삼복 더위에 이열치열의 마음으로 계룡산에 올랐다.
바쁘다는 핑계로 오래 만에 갖은 산행이다.
큰 배재 남매 탑을 지나 삼불봉 관음봉 거쳐
은선 폭포 동학사로 내려오는 코스.
산에 오르기 채 한시간 온몸에 땀이 흠뻑이다.
하지만 정상의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람
그리고 눈 아래 펼쳐지는 광활하고 아름다운 산하가
육체의 피로도 답답했던 마음도 상큼하게 씻어준다.
고진감래라 했던가? 지금의 이 마음이....
내려오는 길 계곡물에 발 담그고 세안도 해본다.
무릉도원이 따로 있을까....
조상들은 산수가 좋은 곳에 세족정이란 정자를 세우고
발을 담그고 시한수를 읊으면서 더위를 잊었다 한다.
풍류를 즐기며 여유를 갖고 더위를 이겨내던 선조들!
이열치열
에어컨도 좋지만 웰빙시대에 자연산 보약을 마시며
생활에 찌든 노페물도 빼내며 조상의 지혜에
동참해 보는것도 남다른 의미가 있는것 같다.
기쁨도 행복도 그리고 어려움도 모두 내 마음안에 있으니~~~
I can"t stop loving you / Papa Win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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