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 오래만에 수통골 산행길에 나섯다
춘삼월이지만 바람이 세차 쌀쌀한 날씨
하지만 날씨 덕분일까 주말임에도
등산객들이 적어 한산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
수통골은 대전둘레산길 제9구간에 해당되는 곳으로
도덕봉과 한줄기인 백운봉(白雲峰 536m), 금수봉(錦繡峰 532m),
빈계산(牝鷄山 415m)등을 포함하고 있고
주차장에서
빈계산-금수봉-백운봉-동월고개-도덕봉-수통골-주차장까지
약 8km 정도로 산행시간은 약 4시간 전후 소요된다.
금수봉 등정길에서
멀리 계룡산 천황봉, 관음봉, 자연성능, 삼불봉, 장군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금수봉 산자락의 춘설! 아직도 봄이 오는것을 시샘하는것만 같다.
빙계산 능선에서 바라본 대전시 전경
바닥이 자갈이어서 웬만한 배가 내려도 물이 많지 않은데
얼음이 녹으며 내리는 오염되지 않은 계곡물이 맑고 깨끗하다.
수통골계곡
물이 넘 맑아 발을 담가보고 싶지만 아직은....
세수, 세안으로 땀을 식히며 상큼함을 느껴본다.
가끔은 일상을 떠나 모든것 내려놓고 자연과 쉼도 좋을 듯.....
시간의 흐름을 거역할 수 없나보다.
긴 겨울잠을 깨고 연두빛 새싹들이 봄길로 나서는 것을 봄.....
복수초
복수초는 복(福)을 많이 받고, 장수(長壽)하라는 뜻이라는데
한겨울 얼음속에서 피어나 신비로움을 더하는것과 같이 좋은 일만 있기를 기대해본다.
버들강아지도 봄이 옴을 알리고 있다.
수통골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