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행
모처럼 혹한에서 벗어나 포근한 날씨
움추렸던 몸을 추스려 동네 천변(대전 갑천)길로 나섰는데
뜻밖의 청둥오리 한 쌍이 나를 반긴다.
하천이 모두 얼어있으니
먹이를 찾아 사람들이 오가는 길목까지 찾아온 것이다.
동행이란
같은 눈 높이로 같은 곳을 바라보며
설령 위험이 뒤따른다 해도
서로 함께하는 것이란 생각을 해 보게 된다.
I can"t stop loving you / Papa Win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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