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향

그리움의 시

산 야 로 2017. 2. 1. 19:40

 

 

    그리움의 시

                                                                          이성진/시인

     

    사랑하는데 

    애타게 사랑하는데
    당신을 보내야하는 마음은

     

    앙상한 나뭇가지에 낙엽이 떨어지는 풍경처럼
    이렇게도 마음을 스산하게 하고
    쓸쓸하게 하는지요

     

    얼마나 아파하고
    얼마나 더 아쉬워하며
    또 그리워해야 하는지요

     

    꽃이 피고

    나뭇잎이 조금씩 움트는 봄이 오면
    그때는 추억하며 웃는 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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