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미륵산은 높이 461미터로 높지 않은 산이지만 통영에선 가장 높은 지대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는 명소 중 하나이다.
정상에는 조선시대의 통제영(統制營) 봉수대터(경남 기념물 제210호)가 있고,
미륵산 정상및 능선 곳곳의 탁트인 시야는
남해 바다를 비롯하여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 시가는 물론
마치 섬을 조각내어 바다위에 뿌려놓은 듯 펼쳐지는 비경의 국립해상공원인 한려수도의 중심부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산이다.
흐린 날씨로 시야가 맑지는 않았지만 해무 속에 펼쳐지는 크고 작은 섬들은
모든 근심 걱정을 벗어나 가벼운 마음으로 나만의 자유를 느낄 수 있는 일탈을 꿈꾸기에 충분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