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3일
햇살고운 전형적인 가을날씨! 산행하기에는 그만이다.
곱게 물든 단풍과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억새 !
호남의 명산 무등산은 한 폭의 가을 수채화 그대로다
정상부근엔 주상절리대로 웅장한 기암괴석들이 많은데
특히 규봉암, 입석대, 서석대 등이 그 대표적으로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해발 1,187m의 무등산은
남도인의 꿈과 이상이 숨쉬는
자랑스러운 명산임에 손색이 없는 것 같다.
서석대의 주상절리
암봉으로 둘러쌓인 규봉암
장불재에서 억새풀 사이로 입석대와 서석대로 올라가는 길
봄날같은 포근한 날씨에 시원한 산바람이 늦가을 산행의 기쁨을 더해준다.
5각 6각의 돌기둥 상면
인공으로 가공을 해도 어려울텐데 자연적인 주상의 돌기둥이 신기할 뿐이다.
입석대의 주상절리
어떻게 저 큰 돌기둥들이 자연적으로 쌓아져 있을까? 사진보다 실물은 더 웅장하고 아름답다
서석대로 올라가는 길에 측면에서 바라본 입석대는 경이로움 그 자체인것 같다.
서석대 뒤쪽으로 무등의 정상이 천황봉이 보인다.
하지만 군사시설로 접근을 할 수가 없어 아쉬운 발길을 돌릴수 밖에....
무등산 정상인 천황봉!
서석대에서 불과 500여m 정도지만 군사시설로 접근을 할 수가 없다
주상절리 앞에서....자연이 주는 선물에 고맙고 감사할 뿐이다.
오랜 친구들과 무등골에서 하루를 숙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해준 칭구에게 고마음을 전한다.
등산로 초입의 단풍들 붉게 타오르는 자태가 아릅답기만 하다.